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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산업/조선, 자동차

조선 - Big Cycle의 조건이 충족되어 가는 중

by ㅤJacobㅤ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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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선가 지수

 조선업의 업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표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이다.

 

신조선가지수가 상승하면 당연히 조선사들의 이익성이 증가하게 된다.

 

보통 신조선가 지수는 선박 건조량 대비 발주량이 증가할 때 상승하기 때문에 매출액도 함께 늘어나게 되어 P, Q가 동시에 늘어나는 폭발적 성장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국내 선박 수주량, 건조량

이러한 신조선가 상승 메커니즘은 국내 선박 수주량과 건조량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2004~2007년 당시 국내 조선 수주량이 건조량을 크게 앞지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시기에 신조선가 지수도 거의 2배 가까이 치솟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는 조선사 뿐만 아니라 엔진, 철강, 밸브, 단열재 등 관련 기자재 업체들의 주가도 함께 상승하게 된다.

 

 

한국조선해양 주가

 2004~2007년의 발주량 증가는 탱커에 대한 환경규제 그리고 카타르의 LNG선 발주가 주가 상승에 모멘텀으로 작용하였다.

 

실제 탱커에 대한 교체 발주는 2006년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서 발주/수주량도 2006~2007년에 급증하였지만, 2004년 하반기 카타르의 대규모 LNG선 발주 소식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여 2006년에는 이미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한 상태였다.

 

 

카타르 LNG선 발주 (2004, 2020)

 2021년은 2004년의 데자뷰가 느껴진다. 카타르발 LNG선 발주 그리고 선박 발주량 증가, IMO 2020 등 여러가지 호재가 겹쳐지고 있다.

 

 

선박 건조량 시나리오

 다만 2009~2011년 수준의 건조량을 회복하려면 2030년은 되어야 한다는 전망이 있다.

 

15년 전과 비슷하게 조선 섹터 전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할수는 있겠지만, Q 자체가 그때만큼 크지는 않기 때문에 회사를 선별적으로 잘 골라내야 할 것 같다.

 

그때 대비 추가적인 고객사 또는 신규 매출처를 확보한 회사들이 섹터 내에서 Out-perform 할 가능성이 높다. 조선 섹터의 Big Cycle도 대비해야 할 때 인 것 같다. 이왕이면 실적이 당장 찍힐 수 있는 회사로.

 

2010~2011년 한국조선해양의 주가 오버슈팅도 수주 때문이 아닌 예전에 받아놓은 수주를 건조하면서 매출/이익으로 찍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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