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2월, 콘크리트파일 물가지수 재차 상승 (동양파일, 삼일씨엔에스)

1. 콘크리트파일 물가지수 2021년 2월에도 재차 상승

 

콘크리트파일 물가지수 (21.02)

 금일 21년 2월 콘크리트파일 물가지수가 발표되었다. 물가지수는 103.61로, 2020년 11월 이후로 4개월 연속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5 = 100)

 

2016년부터 시작된 장기하락이 2020년 하반기에 끝이났고, 가격 정상화는 물론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콘크리트파일 물가지수 MoM 변화율

 증가율로보면 작년 하반기보다는 증가 퍼센트가 낮아졌지만, (6~12% -> 1~3%)

 

거의 4년만에 반등한 콘크리트 파일 가격이 급등 후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기업들의 2021년 실적이 매우 좋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 2021년은 콘크리트파일 업체의 리레이팅 구간

 

동양파일 삼일씨엔에스 주가 추이

 주가는 이미 2017년 수준까지 반등한 상황인데..

 

올해 실적이 2017년 대비 크게 잘 나올 수 있으며, 디레이팅이 아닌 리레이팅 구간이기 때문에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콘크리트파일 가격이 이렇게 급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던 미분양 급감과 그에 따른 분양&착공 증가 때문이다.

 

 

전국 미분양 및 착공실적 추이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니 건설사들이 작년부터 영끌착공을 시작했고, 20년 하반기 월별 착공 증가율이 YoY 60~80%를 치고올라가기도 했다.

 

또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는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심리적인 모멘텀도 심심찮게 붙고있다.

 

3.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의 소유자, 삼일씨엔에스

 

삼일씨엔에스 관련 KTB 투자증권 리포트

 KTB 투자증권에서는 올해 삼일씨엔에스의 실적을 영업이익 313억 / 순이익 236억원으로 예측했는데,

 

오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PER이 8.xx 수준이다. (PBR로 봐도 0.7X 수준이며, 1.0X 수준까지는 충분히 가능)

 

 

삼일씨엔에스 콘크리트, 스틸 매출액

 특히, 삼일씨엔에스의 경우 콘크리트파일 대비 건설 업황을 덜 타는 스틸 사업도 영위하고 있는데, 최근 풍력발전타워 사업에 진출했기 때문에 친환경 모멘텀도 붙을 가능성도 있다.

 

 

삼일씨엔에스 콘크리트/스틸 영업이익 추이

 스틸 사업부는 2018~2020년 콘크리트파일 사업부가 적자를 시현할 때 연간 100억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정부의 SOC 투자 (스틸) + 건설업황 반등 (콘크리트 파일)의 겹경사가 준비되어있다.

 

2.4 부동산 대책 이후 건설섹터 모멘텀이 일부 소멸되었다가,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불씨를 다시 살리고 있다.

 

오늘 급등은 콘크리트파일 물가지수 상승 + KTB 리포트 효과인 것 같은데, 확실히 저PBR 종목은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면 반등도 엄청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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