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목에스폼/금강공업 - 점점 차오르는 수주잔고

삼목에스폼, 금강공업 실적

금일 삼목에스폼과 금강공업의 실적이 발표되었다.

 

삼목에스폼은 거의 알폼사업만 하고있고, 금강공업은 강관, 사료, 조선 등 다양한 연결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삼목에스폼의 영업이익이 적자가 나온 이유는 작년 하반기에 수주한 물량에 대한 매출이 이번에 잡혔기 때문이다. (평균 6개월 래깅 발생)

 

금강공업은 강관 사업쪽에서 나온 30억 흑자와, 조선(케이에스피) 사업에서 나온 6억원 흑자가 이익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알폼 사업의 상반기 실적 부진은 모두가 알고있던 사항이고, 하반기를 바라보면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수주잔고이다.

삼목에스폼 수주잔고 추이

삼목에스폼의 주가는 수주잔고와 어느 정도 동행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수주잔고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수주잔고가 쌓이면 점차 공급자 우위 상황이 되어 단가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가장 중요한 지표가 수주잔고다.

 

과거 주가추이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턴어라운드 초기 1~2년에 발생하는 주가 상승이 가장 중요하다.

 

그 이후로는 수주잔고와 이익이 박스권에 놓이게 되기 때문에 특별히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

 

금강공업 수주잔고 추이

금강공업도 어느 정도 수주잔고와 동행하긴 하지만 워낙 다양한 사업을 하고있기 때문에 삼목에스폼 보다는 연관성이 덜하다.

 

2013~2015년 싸이클의 경우 삼목이 먼저 이익이 크게 턴해서 주가도 먼저 급등했었고, 금강공업도 이익이 턴하면서 삼목을 따라서 주가가 올라갔다.

 

이번 싸이클의 경우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같이 올라가는 경향은 있어보인다.

 

금강공업 삼목에스폼 수주잔고 추이 

삼목에스폼과 금강공업의 수주잔고를 같이 비교해 보았는데, 역시 M/S 1등인 삼목에스폼이 전반적으로 수주잔고가 높다.

 

현재 알폼업체들은 몇년간 지속된 경쟁과열로 인해 생산 Capa를 늘리지 않고 있다. 

 

삼목에스폼도 과거 대비 잉곳 매입량을 1/3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공급증가에 의한 단가 하락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특히, 3분기 정도에 완료될 예정인 삼목에스폼과 에스폼 알루미늄 가공부문과의 합병이 큰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폼업체들의 본격적인 흑자시기가 3분기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3분기는 알폼 업체들에게 수확의 시기다.

 

삼목에스폼, 금강공업 알폼 단가 추이

알폼의 단가는 삼목보다는 금강공업이 먼저 고개를 들고 있다.

 

수주잔고는 삼목에스폼이 먼저 고개를 들었는데, 가격은 금강이 먼저 고개를 들고있는게 신기한 부분이다.

 

삼목에스폼은 저가수주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지 때문에, 일단 2분기 실적과 단가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착공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2분기에는 두 기업 모두 단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건자재는 최고를 선택하기 보다는 바스켓이 안전하다.

 

오세훈 "조만간 재개발 규제 완화책 발표"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과 정책들도 건설/건자재 업체에게는 지속적인 모멘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부분도 매우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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