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텍 - OSAT & LG이노텍 증설로 인해 매우 좋은 영업 환경. 그럼에도 아쉬운 점

프로텍 주가

최근 프로텍의 주가 흐름이 상당히 좋았다. 2022년 실적 기대감 때문이라는 말이 많다.

 

프로텍이 생산하고 있는 디스펜서는 OSAT, 카메라 모듈, 스마트폰 조립 등 여러산업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매출처는 다소 다각화 되어있는 편이다.

 

프로텍 매출액 추이

특히 2017~2019년 매출 실적이 좋았던 이유는 삼성전자, 화웨이의 증설과 함께 LG이노텍의 증설까지 함께했기 때문이다.

 

2020년의 경우 화웨이 물량 축소 타격과 함께 삼성과 LG향으로도 PO 부족 영향이 컸으나, 2021년부터 크게 개선되는 추세였다.

 

2021년 실적이 역대 최대치 수준이기 때문에 이미 상황은 개선되고 있었으나, 회사측에서는 항상 LG이노텍의 증설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2020년 이후 LG이노텍의 증설이 부재했고, 2021년 하반기에서 부터야 집행되는 물량이 있었기 때문이다.

 

LG이노텍 증설

그러던 찰나에 오늘 LG이노텍의 1조원 증설 공시가 나왔다.

 

그러나 주가는 이미 큰 거래량을 동반한 주가상승을 22/1/18부터 보여주기 시작했다.

 

22/1/20 유안타 증권 리포트 발행

22/1/26 LG이노텍 증설 공시

 

리포트 발행과 LG이노텍 증설 공시 전에 큰 거래량과 함께 주가가 오른 점을 감안하면, 미리 정보가 흘러나간게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리포트 발행 전 선매수도 하나금투를 포함해 문제가 많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금융 윤리의식이 굉장히 부족함을 최근들어 더욱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갑작스런 상승 이후 1~2주 안에 항상 증권사 리포트가 발행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에코프로는 임원진이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거래를 했다는 얘기와 함께 하한가 수준으로 주가가 내려앉았다. 이 또한 예전부터 거론되어왔던 얘기이지만 비슷한 이슈들이 여럿 터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은 모양이다. 

 

우리나라가 여전히 좋은 회사가 많고, 정보를 얻기도 해외 대비는 수월하여 완전히 투자를 안할 수는 없겠지만 갈수록 신뢰를 잃어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어보인다. 

 

장기적으로 미국 투자 비중을 높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인 것 같다.

 

프로텍 - 2분기 실적은 좋을 수 밖에 없다 (+ 반도체향 비중 확대)

과거 프로텍 분석글은 위 포스팅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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