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너스 - 액체생검 국내 최강자, 11월 상장 예정 (한국의 Guardant Health)

지니너스,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 연구소인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지난 2018년 스핀오프된 기업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의 매출 14억원 대비 175.7%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38억원) 대비 81.7%를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니너스는 암 유전체 진단부터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까지 정밀의료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바이오인포매틱스 알고리즘과 약 1만5000건 이상의 암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NGS) 기반 암유전체 진단 서비스 CacnerSCAN(캔서스캔)을 상용화했다.

또 지니너스는 단일세포(싱글셀, Single cell) 분석 서비스인 셀리너스(Celinus)를 국내외 병원과 제약사, 연구진 등에게 제공하고 있다. 싱글셀 분석은 우리 몸의 기본 단위인 단일 세포까지 분석하기 때문에 주로 신약개발 시 해당 약의 효과여부를 알아내는 바이오마커로 활용한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현 시점이 상장을 위한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상장 후 유전체 분석 시장 선도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임상-유전체 통합정보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너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20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2만4700~3만22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494억원~644억원이다.

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10월 27일~28일 청약을 거쳐 11월 중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IPO를 통해 조달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시설투자, 해외 시장 개척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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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액체생검 최강자 지니너스가 연말 상장 예정이다. 작년같은 분위기였으면 따상은 기본이었을텐데, 회사 입장에서는 살짝 아쉬울 것 같다.

 

예상 시총은 2,000억 후반 ~ 3,000억 초반정도라고 한다.

 

사람들이 조직검사는 무섭게 생각하기도하고 실제로 조금 아프기도 하지만, 변이나 피를 이용하는 액체생검은 거부감이 덜하기 때문에 진입장벽도 낮출 수 있고 건강검진에의 활용도도 높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성이 굉장히 좋을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상황이다.

 

본인의 경우에도 금번 건강검진에 액체생검 NGS 기반 암 감수성 검사를 수행했는데, 피만 뽑으니 거부감도 없고 미리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되다보니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액체생검이 뜨다보니 조직검사 시장은 죽는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는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있다. 둘은 상호 보완적인 부분이 많으며, 액체생검으로 어느정도 필터링을 한 후 조직검사를 통해 최종 판정을 내리는 2-Step이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던트 헬스의 경우 액체생검 전문 회사였으나, 조직검사 시장까지 확장하기 위해 병리 분석 딥러닝 SW 개발 업체인 루닛과 협업하는 모습도 나오고 있다. 

 

가던트 헬스 매출액/시가총액 추이

가던트는 매출액 1,000억 시절 시가총액 4.6조원으로 평가받았고, 2020년 3,500억 수준으로 올라왔을때는 15조까지도 올라왔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1,000 ~ 3,000억 적자이지만, 아마존과 비슷하게 매출액 증가와함께 시가총액이 커진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다만, 지니너싀 경우 국내 시장만을 타겟으로 한다면 한계가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기에, 해외로의 확장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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