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삼성/하닉의 컨콜을 통해 SK하이닉스의 보수적 투자 기조의 확인과 삼성전자의 전략적 투자 기조가 확인이 되었다.
올해는 삼성전자 밸류체인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NAND의 증설이 기대된다. 경쟁사들이 여러 이유로 주춤하고 있는 사이 삼성전자가 6세대, 7세대 V낸드 생산을 급격하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블로그에 많이 업로드 하였지만, 와이아이케이라는 NAND/DRAM Wafer Tester 업체(국내 유일)는 이미 매수한 상태이며, 최근 동진쎄미켐의 주가도 매력적인 수준으로 점점 내려오고 있어서 눈도장을 찍어두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투자아이디어는 삼성전자의 시안2기 및 평택2기 증설이다.
19~20년에 시행한 시안2기 1차 투자를 통해서는 96단 수준인 5세대 V낸드를 양산 시작하였고,
21년에 시행할 시안 2기 2차 및 평택 2기 투자에서는 각각 6세대 V낸드 및 7세대 V낸드를 양산할 예정이다.
6세대 V낸드는 128단 수준의 낸드이며, 7세대 V낸드의 경우 176단 이상 수준의 낸드이다.
단수가 높아질수록 식각공정과 PR 소모가 많아지는데, 특히 7세대 V낸드의 경우 Double Stacking이 적용되기 때문에 PR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동진쎄미켐이 올해 PR 공장을 증설하여 2분기 부터 가동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다. PR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매우 단순한 투자 아이디어지만, 동진쎄미켐 실적에는 매우 큰 영향이 있다.
덕분에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2021년 기준 PER이 10 수준이다.
그러나 당연히 투자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동진쎄미켐은 부채비율이 높고, 법인세율의 번동도 크기 때문에 금융비용과 법인세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률 대비 순이익률이 많이 낮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 덕분인지 ROE은 20% 수준으로 높긴 한데.. 어쨌든 순이익률은 10%가 채 안된다.
이번엔 동진쎄미켐의 PR 수출액을 살펴보자.
시안 2기 5세대 V낸드가 65K/월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동진쎄미켐의 수출액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늘어난 Capa대비 매출액 성장이 그리 크진 않다. (연간 400억 수준) 단수가 100단이 안넘는 낸드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2기 2차투자를 통해 6세대 V낸드가 60K/월 수준으로 추가 생산된다면 시안향 매출액이 연간 700억 수준까지 올라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간 300억 수준 추가)
평택 P2 7세대 V낸드의 경우 30K/월 수준으로만 증설되어도 5~6세대가 65K/월 수준으로 올라오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는 연간 매출액 300억 수준의 매출액이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동진쎄미켐의 매출액은 9,000억원 수준으로 마감할 것 같은데, 2021년에는 삼성전자의 낸드 증설 효과와 시안2기 1차 투자의 풀가동 효과 반영으로 매출액이 1조원을 상회할 수 있을 것 같다.
PR은 발포제나 Wet chemical 대비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15%로 가정하면 1,5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이 나올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YoY로 보면 20% 수준 밖에 안되는 것이지만, 노스볼트향으로 CNT 도전재 등이 공급되는 것과 삼성전자향 ArF PR 퀄 진입, EUV PR 개발 등 여러 호재가 남아있기 때문에..
2021년 영업이익 기준 FWD PER 10 수준은 비싸지 않은 구간으로 보인다.
만약 주가 조정이 좀 더 이어져서 FWD PER 8~9 수준으로 내려온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아래는 삼성전자 낸드향 수혜주인 와이아이케이와 마이크로프랜드 관련 분석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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