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일과 투자를 병행하다보니 최대한 신경을 덜쓰기 위하여 분기 또는 반기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하게될 전업투자의 시기를 대비하여 수일~수개월간의 흐름도 파악하려고 노력 하고있다.
그러던 중 최근의 주식 시장 흐름이 흥미로워서 기록해보고자 한다.
바로 OLED 소재와 2차전지 필수 소재 섹터인데, 특히 대표적인 성장주인 Pure OLED 소재 업체 또는 Pure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그러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에는 이익컨센서스 상향이 주춤해지고 있다보니 이미 밸류가 비싼 상태이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지가 보이는 섹터에 수급이 몰렸던 것 같다.
문제는 나는 그러한 흐름에 동참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현재 시장이 전혀 기대가 없는 상황인데 (덕분에 밸류가 싸고) 하반기에 기대감이 몰릴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배팅했기 때문이다.
내가 이러한 선택을 했을 때만 하더라도 시장 분위기가 이런것에 관심을 가졌던 때였는데, 4월 부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 추세로 전환되기 시작했고 거의 그때부터 이쪽 섹터에 수급이 몰린게 아닌가 싶다.
그 당시 반반 투자해야겠다고 처음 마음먹었음에도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던 이유가 그때 당시의 시장 분위기가 바뀔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매크로한 흐름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고 맞추려고 노력한 적도 별로 없기 때문에 내 추측이 다 틀렸을 가능성도 있다.
단순히 금리 추이 만이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게, 삼성SDI의 투자 확대 기조와 스텔란티스와의 JV 설립 가능성 등이 분위기를 달궈준 것은 있다.
OLED 소재주들 또한 삼성의 OLED 노트북 출시 그리고 최근에는 판매 호조로 인한 출하량 전망 상향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섹터에 미치는 좋은 소식들 덕분에, OLED 소재주들의 경우 당장 올해의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되면서 주가가 오르게 되었다. 테마주와는 다르게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미 밸류가 저렴하지 않았기 때문에 흐름이 꺾일 것을 걱정하면서 진입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 반 고민 반이 남아있는 부분이다.
결론
단기적으로는 별의별 일이 다 벌어질 수 있고, 결국 지나고 나서야 이해를 하게 되기 때문에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긴 한데.. 이 또한 기록해두고 이해하기위해 노력하면 좋지 않을까 해서 기록해본다.
최근 투자 기업에 전화를 해보면서 2분기 실적이 어떨지 확인해보고 있는데,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선적 스캐쥴 잡는게 쉽지 않다고 하는 곳이 많았다.
이러한 기업들은 일부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어보이는데, 주가는 이미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곳이 많아서 어차피 하반기에 이연될 물량들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실적 하락을 추가 매수 기회로 삼아보려고 한다.
지속적으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면서 (1) 마음 편한 투자, (2) 나름 만족 스러운 수익률, (3) 기업을 분석함에서 나오는 재미 등 여러가지를 적절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점을 지속적으로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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