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과거 영화관의 관객수와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자.
관객수는 2013년 이후로 2019년까지 연간 2억명 수준이 Flat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민들이 1년에 4편 정도는 영화를 본다고 해석하면 될 것 같다.
흥미로운 점은 2018~2019년에 관객수는 Flat하게 유지되었음에도 매출액은 10% 이상 늘어났다는 것인데, 이는 영화관 관람료의 상승때문이다.
평균 8,000원 수준이었던 영화 관람료는 2018년에 약 9,000원으로 10% 이상 상승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피해가 막심한 영화관 업체들은 현재 관람료를 6개월에 한번씩 인상시키면서 14,000원까지 올린 상황이다.
하반기에 흥행 보장 영화들이 대거 개봉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률이 50%가 넘어가게 되면 올해 최소 1억명은 찍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되며, 내년에 2억명 수준의 관객을 달성한다면 매출액은 역대 최대를 경신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영화관 관람료는 한 번 올리면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최소 2~3년은 인상 효과가 있을 것 같으나 1회 관람료가 넷플릭스 프리미엄 1달 구독권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싸졌다는 것은 일부 리스크 요인이라고 볼수도 있을 것 같다.
국내에서 가장 스크린을 많이 보유한 업체는 CJ CGV이며,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큰 차이는 없다.
Pure 영화관 업체에 가까운 곳은 CJ CGV이기에 영화관 업황이 좋아질 때 민감도가 굉장히 클 기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제이콘텐트리는 콘텐츠 부문이 지속 성장하는 상황속에서 영화관 업황이 턴하면 제대로된 밸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업체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저효과로 인해 3~5월 영화관 매출액 YoY 증가율은 굉장히 높은 상황인데, 7월부터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블랙위도우가 드디어 개봉하여 급증하는게 아닌가 싶었으나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7월 매출액이 기대만큼 나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영화관 관련주들은 델타 변이의 확신 추이를 살펴보면서 1~2년 후를 생각했을 때 적절히 싸졌다 싶으면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비중으로 매수를 해볼 생각이다.
아직까지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특히 화이자 등) 미국은 한국대비 확진자 증가율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 효과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이번에는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리스크 분석 중에 날아간 티웨이항공 케이스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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