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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산업/그 외 산업

엠투아이 -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길

by ㅤJacobㅤ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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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마트팩토리 산업 현황

중기부 스마트팩토리 사업공고수

2021년은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이 가장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내년에 대선도 있기 때문에, 일단 따놓은 예산도 소진해야 하니 더욱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아직 21년 2분기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공고수가 역대 최대를 찍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 관련 설문조사 결과

처음에는 대부분 MES나 ERP 정도를 도입 할테지만, 실제로 공장이 의미있게 스마트팩토리화가 되기 위해서는 PLC 제어장치와 MES/ERP를 연동해야 하며, 결국 기존 장비에 스마트HMI를 연동하고 SCADA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장비와 프로토콜, HMI, SCADA, 그리고 MES/ERP와의 연동 관련해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결국 어딘가에 외주를 주게될 것이며, 외주업체에서 솔루션을 제시하고 초기 구축 및 교육을 수행하고나면 기업에서는 유지보수 정도만 해나가는 것이다.

 

2. 엠투아이 연혁과 2020년 실적이 크게 증가한 이유

엠투아이 장기 실적 추이

엠투아이는 창업 초기에는 중견/대기업의 ODM 역할을 하다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연매출액이 100억을 상회하게 된다.

 

그러던 중 2017년부터 시작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대량 증설 덕분에 매출액이 한순간에 200억 이상으로 튀어오르게 되었고, 

 

스크러버 예시

2020년 부터는 낸드 고단화에 따른 에칭난이도 증가가 스크러버의 수요를 증가시키면서 동사의 매출도 300억대에 진입할 수 있게되었다.

 

기존에는 유틸리티 성격의 2차 스크러버가 주를 이뤘다면, 96단 이상의 낸드 생산이 많아지면서 유해가스 사용량과 밀도가 증가하여 1차 스크러버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으며, 장비당 1대 정도씩 들어가는 HMI의 특성상 스크러버의 Q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10K/월 당 몇개 안들어가는 장비 보다는 스크러버와 같이 10K/월당 들어가는 장비수 자체가 많은 곳에 집중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이 좋다.

 

엠투아이 고객사 분포

엠투아이는 이러한 부분을 적절히 인지하여 GST, FST, 유니셈, 한양이엔지와 같이 칠러, 스크러버, CCSS 장비 사업을 하는 곳에 영업을 하였고, 결과적으로 좋은 실적 연결로 이어지고 있다.

 

장비사가 동사의 HMI를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최종 엔드유저인 삼성/하이닉스가 이를 고려하여 SCADA/MES/ERP와 연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장비 설계단계부터 '삼성/하이닉스 - 장비사 - 엠투아이'가 삼자대면하여 진행을 하게된다.

 

동사 제품이 한번 쓰이게되면 장비가 업그레이드 된다고 하더라도 굳이 HMI를 바꿀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반도체 Capa 증가에 따른 장기 성장이 가능하게 된다.

 

엠투아이, 유니셈 매출액 추이

실제로 엠투아이와 유니셈의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상당부분 동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스크러버의 Q 증가가 많았던 2020~2021년 싸이클에서 두 기업 모두 매출증가가 크다(또는 많을 예정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니셈은 2020년에 2017~2018년 수준 매출액에 그쳤던 반면, 엠투아이는 지속적으로 매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엠투아이가 반도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2차전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에는 잠깐 매출액이 역성장 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는 제품 하나가 단종되면서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며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3.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진짜가 나타났다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보급 및 확산 사업

엠투아이는 2019년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2019년에는 5억 매출, 2020년에는 7억 매출, 2021년에는 10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적극지원하고있는 상황이기에,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앞서 말했듯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기존 설비를 적용하여 공장을 스마트화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각 장비에 들어있는 PLC들을 HMI를 이용해 시각화하기 위해서는 제어장치의 통신 프로토콜을 알고 연동해야 하는데, 일반 중소기업이 이를 알고 활용할 수 있을리가 없다. 

 

그래서 20년이상의 업력을 보유하여 수백개의 프로토콜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엠투아이와 같은 기업이 필요한 것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MES/ERP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HMI/SCADA가 진짜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파트라고 생각하며,

 

컨설팅부터 구축까지 올인원으로 제공이 가능한 엠투아이가 정부지원이 확 늘어난 지금과 같은 시기에, 물들어 왔을 때 노를 열심히 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장 시장에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팩토리솔루션 사업이 생각보다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올해부터 유의미한 실적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유심히 지켜볼 예정이다.

 

 

결론

엠투아이 영업이익률 추이

엠투아이는 HW 업체가 아니고 SW 업체다. HMI 생산 자체는 단순 부품 조립이 주를 이루고있기 때문에, 2개 정도 업체에 외주를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노가다성이 짙은 여타 SI업체와는 다른 기업이라는 것은 잡플래닛 평점(3.6)을 통해서도 유추할 수 있다. HMI GUI 또한 엠투아이가 공급하는 SW를 바탕으로 장비사에서 직접 Layout을 짜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들어갈 노력이 없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굉장히 큰 기업이며, 작년에는 매출액이 300억을 돌파하면서 영업이익률도 30%를 돌파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이는 적어도 2022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세계적인 설비투자가 최소 내년 또는 내후년까지는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피크아웃을 논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심지어 정부 정책까지 수혜를 보고있는 상황에서, 동사의 성장에 의심을 품을 시기는 아니라고 보고있다.

 

엠투아이 주가 추이

올해초 무상증자 이후로 주가 또한 안정화된 상황에서, 주가는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사는 다나와나 동국제약 등과 같이 천천히 그리고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며, 올해 신사업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면 OPM 30% 넘는 회사로써 밸류에이션도 크게 증가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거두긴 힘들 가능성이 높지만, 지속 보유하면 할수록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을 기업이다.

 

본업의 수요처 다각화에 더해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이라는 신규사업이 추가되어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시점에서, 동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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