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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는 대한신장학회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장(콩팥) 기능 이상 탐지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심전도(ECG) 데이터를 분석해 채혈하지 않아도 신장 기능 이상을 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공동연구 및 개발을 목표로 한다. 먼저 신장 기능의 저하로 혈중 칼륨 농도가 변화함에 따라 발생하는 심전도 데이터의 미세한 차이를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장 기능 이상에 따른 혈중칼륨 수치를 빠르게 확인하여 적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의 건강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긴밀한 연구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장은 노폐물을 내보내고 산 염기 및 전해질 대사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관으로 몸 속 약 90%의 칼륨이 신장을 통해 배출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칼륨 배출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 범위에서 크게 낮아지거나 크게 높아진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전도의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채혈 및 혈액분석을 하지 않아도 신장 기능의 저하를 탐지할 수 있다.
뷰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뷰노메드 딥ECG™로 대표되는 심전도 데이터 분석 영역의 기술력을 토대로 대한신장학회 소속 병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AI 기반 신장 기능 이상 탐지 분야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뷰노메드 딥ECG™는 육안으로는 알 수 없었던 심전도 데이터의 미세한 차이를 감별해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적시 치료 등에 기여할 수 있다. 향후 대한신장학회와 개발한 기술이 적용될 경우 해당 제품이 제공하는 정보의 범위를 기존 심부전증, 심근경색증, 부정맥 등 주요 심장질환에서 신장질환까지 확장함으로써 심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생체신호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예하 뷰노 이사회 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은 물론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비침습, 무채혈 기반 새로운 AI 의료기기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기술의 혁신성과 산업적 가치 등을 인정받은 뷰노메드 딥ECG™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의료인공지능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철우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폭을 넓혀 ‘침묵의 장기’로 알려진 신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한신장학회는 국내 신장학 연구의 중심축으로써 국민의 신장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헬스
뷰노가 대한신장학회와 MOU를 체결하여 심전도 데이터 기반 신장 기능 이상 탐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고 한다.
뷰노의 기존 솔루션인 Deep ECG는 심부전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을 찾아주는 기능을 수행했는데, 여기에 신장 질환까지 추가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별로의 추가 솔루션을 내는 것이 아닌 업그레이드)
심부전이 되었든, 심근경색이 되었든, 신장 질환이 되었던 간에 결국 사람의 심전도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는 1개의 HW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는 쉽다.
하지만 직접 HW를 개발하여 B2C로까지 진출한다고 한다면 이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뷰노는 현재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기 업체인 헬스리안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데, 해당 기기가 얼마나 팔릴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다.
오히려 여러가지 솔루션을 개발해 놓은 후, 삼성이나 애플과 같이 이미 ECG 측정 기능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 업체에 솔루션을 공급하는게 훨씬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CE/FDA 인증 등이 또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해당 경로 또한 만만치는 않겠지만, 무모하게 제로베이스로 직접 B2C로 진출한다던가 솔루션을 만들어놓고 비즈니스로 연결시키지 못한다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Deep ECG 관련하여 웨어러블 분야로 잘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생체신호 분야는 사업화만 잘 하면 시가총액이 새로운 영역으로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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