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Z세대의 직장관
MZ세대는 기성세대와 다르게 평생직장을 거부하며, 유연한 근무 환경을 선호한다.
이러한 욕구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재택근무 환경 경험을 통해 증폭되었고, 수많은 프리랜서와 이직자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물론 이직과 프리랜서도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겠지만, 그들이 살아가기 위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수시채용/프리랜서 매칭 및 관리 플랫폼'이다.
Upwork나 긱스 플랫폼에서 쉽게 일을 구하고, 계약을하고, 돈을 지불받고, feedback을 주고 받는 것이다.
국내외 구인구직 플랫폼 6개의 주가 추이를 보면, 코로나 펜더믹 이후 밸류 리레이팅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업체들 간에도 멀티플이 또 다른데, 밑에서 살펴보자.
2. 국내외 구인구직 플랫폼 밸류 및 특징 비교
국내외 6개 기업의 시총, 매출액, 밸류, 특징을 위와 같이 정리했다.
플랫폼 기업 특성상 덩치를 키우는 과정에서는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매출이 중요 팩터인 만큼 PSR 밸류를 비교했다.
PSR 레인지별로 비교해보면, 원티드/Upwork/Fiverr가 10 이상의 밸류를 받고 있고, 사람인/ZIP/리크루트홀딩스가 5내외의 밸류를 받고 있다.
같은 매출을 올리더라도, AI 매칭솔루션으로 돈을 벌고있다던가 프리랜서 구인구직/관리 플랫폼을 하고 있는 업체가 더 큰 밸류를 받고 있다.
한마디로 해당 영역에서는 사람인과 같은 전통적인 구인구직 플랫폼 회사가 '가치주'의 영역인 것이고, 원티드와 같은 AI매칭/프리랜서 플랫폼 업체가 '성장주'의 영역인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성장이 정체된 올드한 구인구직 플랫폼 업체 보다는 트랜디하게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AI매칭, 프리랜서 매칭/관리 플랫폼 업체에 눈이 가는게 사실이다. (실제로 밸류도 높게 부여해주고)
이직자 수의 증가와 수시채용, 그리고 프리랜서의 증가는 또 하나의 메가트랜드다. (2010년대 초반 5.x% -> 2010년대 후반 7.x%)
이 산업은 코로나로인해 밸류가 꽤 높아진 것도 사실인데,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AI매칭 분야에서는 일단 원티드랩이 원탑이며, 향후 2~3년 성장은 보장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프리랜서 시장에서는 크몽이 굉장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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