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장의 크기 차이 (0.2 조원 vs 2조원)
단순히 밸류에이션 숫자만 보고 사람인과 원티드랩을 비교한다면, 원티드랩이 사람인 대비 왜 이렇게 높은 밸류를 받아야 하는지 의심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채용광고 시장과 매칭 시장의 사이즈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채용광고 시장 : 0.3조원 (사람인HR/잡코리아)
매칭 시장 : 2조원 (원티드랩)
사람인HR이 속한 채용광고 시장은 0.3조원 규모이며, 원티드랩이 속한 매칭 시장은 2조원이다.
원티드랩의 현재 매출액이 300억 수준이니, 앞으로 매칭 시장 내 M/S 10%만 확보해도 2,000억 수준까지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 기준 사람인HR이 원티드랩 대비 매출액이 3배 정도 크지만, 5년 이내 원티드랩이 사람인HR의 매출액을 따라잡는 것은 물론이며,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역시나 이번에도 기업이 포함된 산업의 성장률과 사이즈가 시장에서의 평가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매출 성장률의 차이 (15% vs 50%)
2022년 실적 컨센서스 기준, 사람인HR은 YoY 15%의 매출 성장이, 원티드랩은 50%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매출 성장률은 결국 PSR 밸류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으며, 현재 두 기업은 2배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두 기업 모두 플랫폼 업체로써, OPM이 비슷하기 때문에 PSR 밸류 비교가 가능하다고 봤다)
사람인 2022 FWD PSR: 4.19
원티드랩 2022 FWD PSR : 8.94
앞으로도 이 정도 밸류차이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원티드랩의 2022 매출 성장이 50%, 사람인이 15%인 만큼, 내년의 주가 퍼포먼스도 이정도 이상 차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적으로 Atrae/Fiverr/Upwork 등 AI매칭/긱스 시장의 성장이 돋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가져야 할 회사라고 생각한다.
동사의 긱스 사업은 고객의 요청으로 처음 시작하긴 했지만, 앞으로 회사의 덩치를 키우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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