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도체 설비투자와 KODEX 반도체 주가
한국의 내년 반도체 설비투자 금액이 300억 달러로 전세계 1위라는 기사가 나왔다.
올해도 투자금액이 크고 내년에도 장비투자가 이렇게 많다는데 왜 반도체 장비주들의 주가는 빌빌대고 있을까?
반도체 장비주의 주가는 전체 반도체 투자 금액의 크기가 아닌 YoY의 개선추세와 연동되어있기 때문이다.
내년의 반도체 투자 금액이 올해 대비 YoY 8% 증가하긴 하지만, YoY의 개선 추세가 꺾이기 때문에 KODEX 반도체 지수도 전반적으로 꺾이고 있다.
반도체 설비투자금액의 YoY값은 1차 미분 값인건데, 시장에서는 이 1차미분값 보다는 2차 미분값이 0 이상일때를 호황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위 표를 보면, 2차 미분값이 + 이거나 0 일때 주가가 상승했고, - 일때 주가가 하락했음을 알 수 있는데,
1차 미분값인 YoY 값은 + 임에도 2018는 주가가 하락했으며 2021년 하반기~ 2022년 상반기에는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2. 결론
반도체 장비주의 경우 하락기는 생각보다 짧으나, 그 강도는 심하기 때문에 하락이 발생하고 적당히 변동성이 완화되었을 때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 같다.
반면 소재주는 클래시스와 제이시스메디칼과 같은 미용 장비의 소모품과 같이 장비가 납품되고나면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업황이 완전히 꺾이지 않는 이상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중에서는 실적의 추가 개선과 함께 오히려 큰 주가 상승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선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경기 순환의 정점에 가까워진 시점에서 씨클리컬 주식을 가져가는 것 자체가 심적으로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에 씨클리컬에서 벗어난 메가트랜드 주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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