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자동화에 대한 얘기가 많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인간을 대체할만한 로봇이 아직은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이며, 오히려 기업들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노동자들의 협상력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SW 개발자)
앞으로 저임금이나 나쁜 조건을 내건 고용주는 사람을 뽑기 힘들어질 것이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3,000만개의 일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의 힘이 너무 세면 임금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며, SW 개발자 구인구직 시장에는 이미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HR 시장을 바라보면, 헤드헌터나 원티드랩 같이 연봉의 %로 수수료를 가져가는 사업구조는 임금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실제로 원티드랩의 <합격수 x 합격수수료(연봉의 7%)>를 보면 21년 기준 평균 YoY 150% 정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평균 합격수수료는 2020년 300만원 초반 수준에서 2021년 400만원 중반 수준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플랫폼의 확장과 함께 합격자수가 증가하고, 임금 인플레이션에 의해 수수료의 증가가 발생하는 아름다운 콜라보다.
개인회원수 증가율 대비 신규 공고수 증가율은 3배 정도 높다.
실제로 매칭되어 합격하는 숫자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고, SW 개발자 위주라는 점은 양날의 검이지만 신입사원보다 중고신입 그리고 경력자가 더 많아지고 있는 상황속에서 AI매칭 시장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밖에 없다.
여러 산업에서 원자재 인플레이션 등을 걱정하고 있지만, 공채 시장이 아닌 아닌 AI매칭 시장에게는 오히려 실적 상승의 기회가 아닐까.
21.4Q도 시장에서는 광고선전비 집행이 예년과 비슷하게 크다고 가정하고 컨센이 잡혀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컨센을 다소 상회하는 실적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로 새글 알림 받기>
'투자 인사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가의 모멘텀 - 인과적 논리가 지지하지 않더라도 써먹어 보자 (1) | 2022.03.13 |
---|---|
상각과 매각 - 수익률 측면에서는 "매각 > 상각" (1) | 2022.02.21 |
2021년, 명품 매출과 바이오플라스틱 관심 증가가 있었다 (0) | 2021.12.31 |
에스앤에스텍 - 블랭크마스크 매출액 증가의 조짐이 보인다 (2) | 2021.12.24 |
원티드랩 - 사람인HR 대비 높은 밸류의 당위성 (시장 크기와 매출 성장률) (1) | 2021.1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