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이 CXR에 이어 MMG까지 FDA 허가를 획득하였다.
Chest는 경쟁업체가 많은 편이었으나, MMG(유방암) 분야는 루닛이 워낙 잘하기도하고 국제 대회에서 1위를 했기 때문에 매출액 확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유방 분야는 특히 인종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국내 업체가 FDA에서 허가를 받아낸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데이터 학습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인종과 디바이스 데이터를 확보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루닛은 유방암 관련 다양한 논문 작성에 참여했는데, Lancet 저널에는 lunit 단독 수준으로 논문을 게재했고 의료 AI 업체들에게는 꿈의 저널로 불리는 JAMA의 자매지인 JAMA Network Open 논문 publish에도 참여했다.
CXR/MMG FDA 허가덕분에 내년부터는 전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 CXR, MMG이 보급되기 시작할 것이고, 이미 CE 인증까지 획득했으니 올해 매출액 100억원 수준에서 내년에는 연매출 500억 수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장외주식 거래는 워낙 거래량이 적어서 단기적인 시세는 큰 의미는 없다고 보지만, 불과 1달만에 6~7만원 수준에서 10만원 수준까지 50% 이상 급등한 상황이며, 이미 장외 시총은 9,000억원이다.
IPO를 통해 향후 실적 전망을 공개하면 어느정도의 밸류를 줘야할지 감이 오긴 할 것 같으나,
2023년기준 매출액 1,000억원에 비용 300~400억 정도를 감하면 600~700억 정도의 마진이 나오고 성장산업의 초기 PER 30~50을 부여하면 1.8조원 ~ 3.5조원의 밸류 부여가 가능하다.
회사에서 이정도의 매출 전망을 공유한다면 아마 내년 초 상장시 2조 정도까지는 슈팅 할수도 있어보인다.
전통 산업의 경기가 꺾이기 시작하면서, 올해 하반기 그리고 내년을 주도할 성장산업이 무엇이 있을지 지속적으로 공부하면서 선택한 몇가지 산업 중 하나가 의료AI였다.
물론 더 크게 성장한 분야도 많지만, 아직까지는 어느 정도는 들어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 (예상치못하게 MCIT가 최종 철회되면서 현재 글로벌리 섹터 분위기는 안좋다)
앞으로 좋아질 섹터의 산업 개화기에는 어떤기업이 먼저 치고나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바스켓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다.
미국의 MCIT 최종 철회로 인해 글로벌 의료 AI 기업의 주가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이러한 정책적 지원과 상관없이 실적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루닛과 같은 업체가 더 주목받는 느낌이다.
내년 중으로 MCIT를 개선/보완한 새로운 정책적 지원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지금과 같은 solution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이루다가 정책적 지원까지 붙어진다면 2022~2023년은 의료 AI 업체들에 굉장히 큰 성장과 관심이 모이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기대도 해본다.
<네이버 블로그로 새글 알림 받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