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개발된지는 꽤 되었지만, 인간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 보다는 위 사진과 같은 산업용 로봇이 아직까지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은 활동반경도 넓고, 인간과 함께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의 안정 장치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작업 중에는 인간이 수 m 이상 떨어져 있어야만 하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몇년 전부터 이러한 분위기가 크게 바뀌고 있는데, 바로 협동로봇이라고 불리우는 서비스 로봇의 점유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로봇 무인 카페 또한 종종 보이긴 하지만, 사실 로봇 무인 카페는 산업용 로봇에 가깝다. 왜냐하면 인간과는 유리벽으로 막혀있고 단순히 컵만 넘겨주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 사진과 같이 카페의 한 공간을 차지하면서 드립커피를 내려주는 로봇은 산업용 로봇이라기 보다는 협동로봇이라고 불리우는데, 그 이유는 사람과 로봇이 일을 어느 정도 분담하면서 최종적인 커피 결과물을 고객에게 넘겨주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갈아진 원두를 로봇이 인지하고 있는 위치에 넘겨주는 등)
이러한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코로나 이후로 눈에 띄게 커지고 있고, 전망으로는 2023년에 2020년 대비 2배 이상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이다.
로봇의 가격은 점차 하락하는데, 임금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드디어 수지타산에 맞는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우 협동 로봇을 타업체 대비 거의 절반 수준인 1,500 ~2,000 만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알바 1명의 1년치 급여 수준이기 때문에 충분히 도입을 해볼만한 수준이 되었다.
위 그림과 같이 상대적으로 사람이 작업을 하다가 위험한 일이 발생하기 쉬운 감자튀김 요리 작업을 로봇에게 맡기면 된다.
물론 1,500 ~ 2,000만원을 주로 로봇을 사온 후 작업 로직은 GUI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접 짜야 하는데, 음식점 사장이 이러한 것에 익숙할리가 없으니 초기 세팅은 일정 부분 금액을 지불하고 외주를 줘야 할 가능성은 있다.
외국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로봇 임대 업체에 월 200만원을 주고 대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하며, 알바생을 쓰면 400~500만원이 들기 때문에 반절 이상 인건비가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
휴보를 시작으로 협동로봇 업체로 거듭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우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꽤나 유의미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실 초기 기대 만큼은 산업 성장이 되고 있진 않은데, 우정사업본부와 물류 로봇 실증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동로봇의 적용처가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순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가능성도 높으며, 기술력도 좋고, 감속기를 제외하고는 부품 내재화가 너무나 잘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벌써부터 시가총액 3,500억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감속기도 일본 특허가 만료되면서 생산 업체가 많아져 조달처가 확대되고 있음)
최근 테슬라의 '테슬라봇' 때문에 로봇 산업에 관심이 많아져서 주가도 조금씩 반응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실적이 정확히 찍히기 전까지는 테마의 관심 여부에 변동이 클 것 같긴 하나, 지속적으로 산업의 변화를 예의주시 해야 할만하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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