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 불닭볶음면 글로벌 검색어 트래픽 지속 우상향 중

1. 삼양식품 실적 및 주가 추이

삼양식품 실적 (증권플러스)

불닭볶음면은 국내 출시 3~4년 후인 2016년 부터 파이어 누들 챌린지 덕분에 엄청난 히트를 치기 시작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6년을 기점으로 퀀텀 점프.

삼양식품 실적 (증권플러스)

2017년의 경우 실적이 YoY 70% 수준 증가하며 P/E 25배 수준까지 리레이팅된다.

그러나 어떤 산업이던지 미친듯한 성장이 이어지지 않은 이상 높아진 P/E는 평균 수준으로 회기하기 마련이다.

삼양식품 주가 (구글)

그 결과 2018년 실적이 역대 최대를 찍었음에도 P/E가 평균 수준인 11로 내려오면서 주가도 박스권에 놓이게 된다.

삼양식품 실적 (증권플러스)

그러던 중 2019년부터 다시 성장하고, 2020년 연이은 코로나 특수로 2020년 실적이 크게 좋아졌으나,

기저 효과에 대한 큰 부담과 원재료 가격 및 운송비 상승으로 인한 OPM 감소로 2021년 주가 및 실적이 크게 역성장을 시현 한다.

2. 삼양식품의 다시 시작된 이익 성장 사이클

불닭볶음면 검색어 트랜드 (구글 트랜드)

그러나 이런저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불닭볶음면(buldak)의 글로벌 검색어 트래픽은 지속적으로 우상향.

삼양식품 컨센서스 (에프앤가이드)

그 결과, 라면 가격 인상과 수출액 증가가 겹호재로 반영되어 21.4Q 영업이익률 11% 탈환 및 컨센서스 30% 상회를 시현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 (Shanghai Shipping Exchange)

최근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 까지 빠지고 있고, 월별 수출액은 YoY 기준 말도안되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22.1Q 실적 또한 서프라이즈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3. 결론

개인적인 솔직한 심정은, 외국 사람들이 왜 이렇게 불닭을 찾는지 잘 모르겠다.

나도 가끔은 매운게 땡겨서 틈새라면을 사서 끓여먹긴 하는데, 이렇게 까지 수출이 늘어날 정도로 매운 라면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이해가 안되기 때문이다.

주가의 모멘텀 - 인과적 논리가 지지하지 않더라도 써먹어 보자

그러나, 위 글에서 언급하였듯이 인과적 논리가 지지하지 않더라도 투자는 하고 있다.

써먹히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일부는 가져가는 것이, 유연한 투자자의 사고방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기 때문이다.

검색어 트래픽, 상하기 운임 지수, 월별 라면 수출액 등 논리가 지지 하지 않더라도 데이터가 증명해주는 투자가 오히려 성과는 더 좋을 수 있어보이기 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