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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 분석

SK머티리얼즈, 미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에 200억원 투자

by ㅤJacobㅤ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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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에 188억원 투자

공격적인 M&A를 통해 고부가 가치 사업을 빠르게 키워내기로 유명한 SK머티리얼즈가 이번에는 실리콘 음극재 기업에 2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블루 OLED 시장에 진입한지 불과 1달도 안되어서 이번에는 2차전지까지 진입한 것이다. SK하이닉스라는 캡티브 마켓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투자에 쏟아 부어버리고 있다.

 

SK머티리얼즈 ROE

현금이 생기는대로 투자를하다보니 자산이 쌓일 겨를도 없다. 덕분에 시총 3조가 넘는기업인데 ROE가 점점 높아져서 이제는 30 수준에 이르렀다.

 

앞서 SK머티리얼즈는 올해 2월 금호석유화학으로부터 전자소재사업부(포토레지스트 제조 기술)를 인수한 바 있다. 업계는 SK머티리얼즈가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머티리얼즈가 혁신적인 배터리 소재 기술을 보유한 미국 벤처기업에 엄청난 자금을 투자하고 나선 것은 향후 고부가가치가 높은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올해 금호석유화학 전자소재사업부를 인수한 것처럼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과거 금호석유화학으로부터 포토레지스트 사업을 인수했다. 

 

도대체 근본이 어떤 회사이길래 이렇게 다양한 사업에 계속적으로 뛰어들까? SK머티리얼즈의 과거 스토리를 살펴보자.

 

2016년 2월, SK그룹의 OCI머티리얼즈 인수
OCI머티리얼즈 -> SK머리티얼즈 사명 변경 완료

2016년 4월, SK가스 인수
80% 지분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된 SK에어가스는 2018년 잔여 지분 전량 취득을 통해 100%자회사로 편입이 완료. 특히 2018년 하반기 반도체 고객사向 대규모 설비 완공 및 공급 개시로 매출 확대하고 있으며, 20년 하반기 추가 설비완공 및 공급 개시를 준비하고 있어 더 큰 성장이 기대됨.

2016년 7월, SK트리켐 설립 (일본 Trichem과 합작)
日 Trichem 社와의 Joint Venture인 SK트리켐은 2018년 상반기 Precursor(전구체)의 양산 납입을 시작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차세대 제품 확보 및 품목 확대를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 중에 있음.

2017년 6월, SK쇼와덴코 설립 (일본 Showadenko와 합작)
日 Showadenko 社와의 Joint Venture인 SK쇼와덴코 역시 2018년 상반기 CF係 식각용 가스의 상업 생산을 통하여 사업을 본격화하였으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음.

2019년 11월, 한유케미칼 인수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된 한유케미칼은 드라이아이스 생산으로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하고, 향후 반도체向 CO2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2020년 2월, 금호석유화학 포토레지스트 사업 인수

SK머티리얼즈는 금호석유화학으로 부터 포토레지스트 사업을 인수한 후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주)를 설립했음

2020년 11월, BLUE OLED 소재 회사 SK JNC 설립 (일본 JNC와 합작)

합작사 JNC은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SK머티리얼즈는 영업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

 

SK머티리얼즈는 뼛속부터 M&A 기반의 회사다.

 

시작 자체가 OCI머티리얼즈를 SK그룹이 인수하면서 SK머티리얼즈가 탄생했고, SK가스인수, SK트리켐 설립, SK쇼와덴코 설립, 한유케미칼 인수, 금호석유화학으로부터 포토레지스트 사업 인수, BLUE OLED 소재 합작사 SK JNC 설립 등 대부분 합작 및 M&A를 통해 회사 규모를 키워왔다.

 

시장이 급박하게 변하고있는 상황에서 소재 개발을 기초부터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캡티브 고객사인 SK하이닉스향 매출을 통해 투자금을 계속적으로 확보하고 그 투자금을 통해 회사 규모를 계속적으로 키워가는 아름다운 그림인 것이다.

 

SK머티리얼즈는 10년후 시가총액 10조 달성이 의심스럽지 않은 몇 안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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