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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산업 분석

2차전지 소재 수출 단가 분석 - 천보의 위력과 첨가제 시장 부흥의 임박

by ㅤJacobㅤ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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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주요 소재들의 수출 단가를 이용하여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보기 위해, 21년 1월 ~ 22년 1월 까지의 수출 단가 추이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2차전지 주요 소재 수출 단가

22년 1월, 2차전지 주요 소재는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이 발생했다. 그 중 관심 소재에 대한 리뷰를 해보자.

 

1) 양극재

양극재는 High-니켈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단가($/kg)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대비 무게당 단가는 증가했지만, Wh/kg 또는 Wh/$는 감소하기 때문에 셀업체의 마진 상승에는 긍정적이다. 

 

양극재 업체또한 High-니켈로 가면서 Player가 줄어들고 있으며, P와 Q 모두 상승하는 선순환 싸이클이 발생중이다.

 

2022년부터는 NCM, NCA, NCMA에 대한 hs code가 분리되었다. NCA는 삼성SDI에코프로비엠으로부터 조달받은 후 Gen5에 적용하는 소재로, 삼성SDI나 관련 기업의 실적을 파악하기 위해서 해당 소재의 수출 추이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동박

동박 또한 금액, 단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동박의 경우에는 점차적으로 해외 생산이 많아질 예정이다.

 

3) 전해액 및 전해질

전해질의 경우 전해액의 주요 원재료이며, 전해질 중에서도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LiPF6의 가격이 급등하여 후성이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화두는 LiPF6의 가격상승을 전가할 수 있는가? 였는데, 전해액 기업들(솔브레인, 엔켐, 동화기업) 보다 전해질 첨가제 업체인 천보(P전해질, F전해질 등 생산)가 가격전가를 더 잘하고 LiPF6를 대체할 F전해질의 채용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주가가 오히려 강세 전환했었다.

 

실제로 위 그래프를 살펴보면 전해액 수출 단가의 경우 LiPF6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격 전가를 곧바로 하지 못했던 반면, P전해질은 주요 원재료가 LiPF6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판가전이를하여 P전해질의 단가가 LiPF6 단가를 몇개월 딜레이 없이 따라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월의 경우 단가가 다시 낮아졌는데, LiPF6 가격은 그리 빠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어 OPM 개선에는 다소 부정적이다.

 

천보 2021 영업이익 컨센서스 추이

천보의 2021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속 내려오는 반면, 주가는 오히려 P전해질 가격 상승과 F전해질 채용 증가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했다. 

 

다행히 최근 주가 조정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다소 해소되었으며, 컨센서스 하락으로인해 21.4Q 실적 서프라이즈도 가능해 보인다.

 

결론

천보 증설 계획

천보는 P전해질 뿐만아니라 2023년부터 채용이 늘어날 F전해질 또한 2023년부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예정인데, 2023년부터는 전해질 뿐만아니라 음극, 전해액 첨가제 등에 크나큰 기술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2023년 - 덕산테코피아 전해액 첨가제 VC/FEC 약 1,200톤 양산 시작 (주요고객사: SK이노베이션)

2023년 - 한솔케미칼 실리콘 음극재 양산 1,500톤 (주요 고객사: 삼성SDI)

2023년 - 대주전자재료 실리콘 음극재 증설 확대 2,000~4,000톤 (주요 고객사: LGES)

2023년 - 동진쎄미켐 CNT도전재 양산 (주요 고객사: Northvolt)

2023년 - 천보 F전해질 캐파 5배 증설 및 전해액 첨가제 VC/FEC 4,000톤 양산 시작

 

현재까지는 양극재가 배터리의 Wh/kg 향상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전해액(전해질)과 음극재가 Wh/kg 및 성능 향상을 주도해갈 예정이다.

 

전해액 첨가제 VC/FEC의 경우 천보가 증설 일정은 앞당긴 상태에서 덕산테코피아까지 증설을 공시한 것을 보면 관련 소재의 수요가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증설 규모의 경우 천보 4,000톤, 덕산테코피아 1,200톤 내외로 차이는 다소 존재한다.

 

첨가제 업체들은 2023년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시장은 실적이 찍히면서 향후의 증설 가이드라인을 보여줄 때 가장 환호할테지만, 주가는 올해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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