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엔지니어링은 아노다이징 과정에서 생성되는 AAO(Anodic Aluminum Oxide)를 이용해 기존 방법으로는 제작하기 힘들었던 것을 제품화하거나 성능을 개선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년간 노력해왔다.
과거부터 AAO 기술을 Gas 센서, Micro LED 전사 장치, 마이크로 히터 등 여러가지에 적용해보았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사업화로 연결되기에는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AAO를 몰드로 사용한 Probe Pin 제작을 시도해 보았는데, 이게 잭팟(아직은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이 터진 것이다.
프로브핀 사업을 위해 자본총계 약 700~800억 수준의 회사가 자본의 10% 수준인 60 ~100 억 정도를 투자한 상황인데, 사업화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다면 이러한 투자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2020년 사업보고서를 기점으로 프로브핀 사업에 대한 내용 또한 굉장히 구체적으로 기입되기 시작했다.
일부는 샘플 공급이 된 곳도 있는 것 같으나, 제대로된 샘플은 7월 중순 ~ 말 정도에 납품 예정이다.
실제 양산이 되기 위해서는 8월초에 발주된 장비들이 모두 입고 및 세팅 후 가능하기 때문에 의미있는 매출 발생은 9월 또는 4분기 정도가 되어야 할 것 같다.
국내에도 Global Top 10 안에 들어오는 프로브카드 업체가 4개나 있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과는 원활한 소통 및 맞춤 개발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현재 고객사측에서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생각보다 빠르게 드라이브가 걸리고 있는 것 같다.
프로브핀이나 소켓이나 결국 포토레지스트 대신 AAO를 몰드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포고핀 제작에도 용이하다.
리노공업 등에서는 스프링 부문과 핀 부문을 수작업으로 조립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러버 타입 소켓보다 가격이 훨씬 비싼 상황이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의 원바디 마이크로 소켓은 ISC 등의 러버 타입 소켓과 함께 리노공업의 포고핀의 대항마가 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AAO 몰드 기반 프로브핀은 포토레지스트 몰드 기반 프로브핀 보다 높은 Aspect Ratio와 표면 균일도를 가질 수 있으며,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프로브카드 업체들이 샘플을 받아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반도체향 아노다이징 코팅 매출 또한 3분기 정도부터는 SK하이닉스 향으로 본격적으로 잡힐 예정이기 때문에 (2분기 까지는 고객사의 테스트 지속 진행) 둘 중 하나만 어느정도 매출로 잡히기 시작하면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사실 지금 상황에서는 실적 추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이 관건이다.
<네이버 블로그로 새글 알림 받기>
'반도체 > 부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엘비 - 모듈 기판은 패키지 기판 피크아웃과 무관하다 (매수 기회 발생) (0) | 2022.06.11 |
---|---|
윈팩 - 메모리 세계 1위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확보하다 (0) | 2022.05.29 |
포인트엔지니어링 - 본격적인 성장은 하반기 부터 (AMAT과 강하게 연동된 실적) (1) | 2021.05.23 |
포인트엔지니어링 - 아노다이징 코팅 기술 최강자 (0) | 2021.05.20 |
포인트엔지니어링 - 비메모리 반도체에서의 Vertical Probecard 활용은 지속될 것 (0) | 2021.05.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