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디램은 프로브 패드 특성상 One shot 테스트가 용이하지만 비메모리는 그렇지 않다.
또한 다품종 소량생산인 비메모리는 MEMS 기술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포토마스크 등을 모든 제품마다 설계/제작 하기에는 배보다 배꼽이 크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비메모리 쪽에는 MEMS 프로브카드가 아닌 Vertical Probe Card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
Vertical 프로브카드는 긴 프로브핀을 고정하기 위한 가이드 플레이트가 필요한 것도 특징이며,
아직까지도 많은 곳에서 자동화 장비가 아닌 사람이 직접 프로브핀을 꽂는 작업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적인 구성도는 위와 같으며, 포인트엔지니어링은 사진에서 보이는 길다란 프로브핀과 이를 고정해주기 위한 가이드플레이트를 AAO를 이용해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이 정확히 어떤 프로세스로 프로브핀을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위 도식과 비슷할 것 같다.
AAO를 이용해 Template을 만든 후 이를 이용해 Pin을 만드는 것이다.
기존에는 프로브핀을 만들 때 Photo Resist를 이용해 Template을 만들었는데, AAO를 이용하면 이보다 단단하게, 그리고 쉽고 미세하게 패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회사에서는 이를 최근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것이 아니더라도 올해부터 반도체향 부품 코팅 매출이 크게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업사이드가 남아있다.
아직 파악이 더 필요하지만, 코미코 등이 사용하고있는 코팅 기술보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이 사용하고있는 코팅 기술이 수명이나 여러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기존 디스플레이 쪽에서 반도체쪽으로도 확장되고 있는 것 같으며,
지금까지 디스플레이 만으로도 이 정도의 OPM을 올려준 것을 보아서는 프로브핀과 함께 매출 성장이 숫자로 증명되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EPS 증가율이 상달할 것 같다.
열심히 홍보를 하는 이유가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AAO를 실제 산업에 적용한 흔치 않은 케이스라는 점이 흥미롭긴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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