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패스는 디스플레이 제어칩인 T-CON과 TED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T-CON은 주로 대형디스플레이에 들어가고, TED(T-con Embeded Driver IC)는 T-CON, DDI 등이 하나로 집적된 IC로써, 중소형 디스플레이에 탑재됩니다.
아나패스의 매출액은 LCD 시장의 축소와 OLED 시장의 본격 개화로 인해 17년부터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모바일 OLED로의 진입을 노력하긴 했지만, 최종 고객사인 삼성전자에게 공급되는 디스플레이 이다보니, 삼성전자 S.LSI 사업부에서 만드는 DDI패키지를 공급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고객사에 디스플레이를 상당량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아나패스에도 기회가 생겼습니다.
18년에는 중국 업체인 메이주에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TED를 공급했고, 19년에는 일본 SONY에 TED를 공급했습니다.
비주류 모델이었지만 그래도 18년도 대비 19년에 OLED 매출액이 100억 수준에서 250억 수준으로 성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에는 Oppo, 원플러스, 갤럭시탭S7 등에 TED 제품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19년 대비 분기별 OLED향 매출액이 2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매출 비중으로 보면 올해 LCD가 호황임에도 불구하고 OLED 비중이 50%를 넘어섰습니다.
내년에는 70%도 넘어설 것 같습니다.
현재는 연간 1,000만개 정도의 TED가 삼성디스플레이로 공급되고 있는데 OLED향 매출액이 연간 500억 정도 나오고 있으니,
내년에 연간 5,000만개~1억개 정도 공급된다고 가정하면 최대 연간 1,500~2,500억 이상의 OLED향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분기에는 3분기 수준의 매출액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2분기 까지는 큰 턴어라운드를 보이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정되어 있고, 상반기에는 GCT 상장 예비심사가 있기에..
1~2분기 먼저 기대감을 반영하는 주식시장의 특성상 매수 적기는 지금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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