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회의 설탕세 추진 배경
최근 국회에서 설탕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일반인들에게 찬반투표를 시행해본 결과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당장 도입은 힘들어 보이지만, 전세계적인 분위기가 설탕세 도입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도입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WHO는 2016년 “설탕을 넣은 상품에 값의 20%만큼 세금을 매기라”며 설탕세(sugar tax) 도입을 각국에 공식 권고했다. 핀란드·영국·태국·멕시코 등 30여 나라가 탄산음료 등에 설탕세를 적용하고 있다.
출처: 조선일보
WHO에서도 2016년부터 설탕세 도입을 적극 권고했고, 실제로 전세계 30여 국가에서 탄산음료, 과자 등에 설탕세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반대가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의 OECD 최저 수준의 비만율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비만율은 5.3% 수준으로 OECD 최저 수준인데, 비만과 건강을 우려하여 설탕세를 도입한다라는 말은 전혀 먹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채우기 위해 조만간 설탕세를 도입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2. 설탕세 추진 수혜주 경인양행
국회의 설탕세 추진을 통해 일부 눈치빠른 투자자들이 사카린 산업을 째려보고있다.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감미료가 바로 사카린이기 때문이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사카린이 유해 성분이라는 말도 있었으나 모두 근거없는 소문이라는 결론이 났다.
만약 설탕세가 도입되면 사카린을 도입한 콜라나 과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경인양행의 사카린 사업부문인 제이엠씨의 매출액 및 순이익 추이를 살펴보자.
사카린은 우리가 모르게 삶속에 조용히 스며들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제이엠씨의 매출액 증가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매출액은 2013년만해도 600억 수준이었으나, 2020년 기준 900억 수준으로 1.5배가 상승했으며,
순이익도 2015~2016년 50억 수준에서 2019년 80억 까지 60% 정도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인양행의 사카린 부문 매출액과 이익이 이렇게나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카린이 독점 사업이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사카린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는 5개 밖에 되지 않으며, 국내에서는 경인양행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인양행은 사카린 중에서도 고품질 사카린을 생산하고 있으며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설탕세가 도입되면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사카린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은 높아보이나 생산선을 높이는데 최소 1~2년 이상은 걸리기 때문에 초기 성장 국면을 경인양행이 독점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결론
설탕세 수혜주는 경인양행, 이 문구를 기억해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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