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용 전해질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인해 천보의 전해질 수출금액은 YoY 기준 꾸준히 우상향 중이긴 하나, 최근 주요 원재료인 LiPF6의 가격 상승으로인해 이를 판매 가격에 전가시킬 수 있는가 또한 큰 화두였다.
위 그래프를 보면 올해 기준 4월 정도부터 LiPF6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 천보는 P전해질의 가격을 7월부터 의미있게 상승시켰다.
계획대로라면 2021년부터는 가동률이 크게 올라가면서 매출액 증가분에 대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발생해야 했다. 그러나 원재료인 LiPF6의 가격 상승으로인해 OPM이 20.4Q 21% 수준에서 21.2Q~3Q 15~16%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OPM 15% 수준은 지켜줬다는 점과, 천보가 기존부터 생산 확대를 계획했던 LiPF6 상위 호환 전해질인 F전해질(LiFSI)이 주목받으면서 천보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는 일이 발생한다.
21년 하반기에 들어서는 원재료 가격상승분을 대부분 판매 가격에 전가시켜 OPM 16~17%를 회복하긴 했으나, 1월 P전해질 수출액과 단가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LiPF6의 가격은 오히려 추가 상승했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럽다.
21.4Q에는 OPM이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으나, 22.1Q 부터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P전해질은 12월 대비 1월에 단가가 20% 정도 하락했으나, LiPF6 가격은 중국 내수용으로는 오히려 상승했고 LiPF6 수입 단가 또한 11~12월 평균 수입가격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P전해질에 있어서 천보가 전세계 M/S 1등이라고는 하지만 원재료인 LIPF6의 가격상승이 꺾이지 않는다면 당분간 OPM 20% 수준 회복 또한 쉽지 않아보인다.
LiPF6의 공급은 2016년 이후로 Over-Supply 되었다가 전기차 생산 급증에 의한 LiPF6 수요 증가와 중국의 전력난과 환경규제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있는 상황이다.
후성이 중국에 막대한 양의 증설을 이미 완료한 상황이긴 하지만, 인력확보와 교육 등의 문제로 인해 설비 Capa.대비 가동률이 높지는 않은 것도 공급 부족의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된다.
계획대로라면 21년 하반기~22년 상반기부터 후성은 4,000톤 수준의 LiPF6 생산 공장이 돌아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22년 상반기부터는 공급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럼 천보 주가에 이에대한 부분이 얼마나 반영되어 있을까?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2.1Q 컨센서스는 LiPF6 가격 급등 이슈시점부터 지속적으로 하향되어 기반영된 부분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며, 22.2Q부터는 회복된다는 전제하에 22.2Q 영업이익은 오히려 상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파악되기로는 1월 기준 공급가격은 하락되지 않았지만 판매가격은 하락된 것으로 파악되어 22.1Q 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 또한 충분히 있으며, LiPF6의 공급부족 문제가 2Q까지도 이어질 가능성 또한 없다고 할수는 없다.
지켜봐야 할 문제겠지만, 22년 천보의 증설일정이 다소 루즈하다는 것과 OPM 회복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대기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한번쯤 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2023년부터는 새만금에 시작될 엄청난 공장 증설과 F전해질의 채용 확대, FEC/VC 전해질 첨가제의 매출 증가시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노이즈로 인한 2022년 주가 하락 또는 횡보 시기는 장기동행을 위한 좋은 매수 시기가 될 것이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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