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의 주요 생산 제품은 패혈증 신속 감수성 검사장비다.
유일한 경쟁사가 미국 AXDX(Accelearte Diagnostics)이기 때문에, 과거에 AXDX가 어떤 모멘텀으로 주가가 움직였는지 확인하는게 적절한 매수시점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퀀타매트릭스는 2018년에 유럽 CE-IVD 인증을 완료했고, (FDA는 2022년 퀄 목표)
AXDX의 경우 2015년에 CE-IVD 인증 완료, 2017년도에 미국 FDA 승인 완료 되었다.
퀀타매트릭스는 유럽 CE 인증시기에 비상장이었기 때문에, AXDX의 2015, 2017년도 주가 흐름을 살펴보자.
(최근에는 유럽 CE가 더 퀄 받기 어렵다고 한다. 의도한건진 모르겠지만, FDA가 아닌 CE를 미리 받아놓은게 향후 이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015.6 - CE 인증
2015.1~2015.6에 40% 주가가 상승했다.
그 이후 15년 하반기부터 거의 반토막이 났는데, 이건 회사의 문제라기 보다는 미국 시장이 전체적으로 1년 정도 조정을 받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CE 인증이 가까웠을때 보다는 최종 인증 2년 전 정도부터 주가가 미리 올라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 6월 AXDX의 CE 인증 뉴스를 보면 미국 FDA 승인을 2016년 상반기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17월 2월에 퀄을 받았다.
퀀타매트릭스도 FDA 승인이 2022년 상반기가 아닌 2023년 상반기로 밀릴 수 있음을 대비해야 할 것 같다.
2017.2 - FDA 인증
2017년 2월에 FDA 승인을 받았지만 주가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이미 바닥대비 3~4배 이상 올라오면서 많은 호재를 반영했기 때문인 것 같다.
2016년 하반기 100% 상승 랠리는 FDA 보다는 미국 시장 전체적 상승 덕분인 것 같으며, CE승인을 받았던 2015년 수준을 넘지 못하고 그 수준까지만 올라갔다.
AXDX의 경우 CE인증을 받았던 2015년 상반기, FDA 인증을 받았던 2017년 상반기에 시가총액 1.5조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CE 인증을 완료하고 FDA가 1~2년 정도 남은 퀀타매트릭스는 시가총액 3천억 미만 수준이다.
최근에는 제약바이오, 진단키트 섹터의 분위기가 별로 안좋기 때문에 AXDX도 시가총액 8천억 수준으로 떨어져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위기 반전시 퀀타매트릭스의 시가총액은 6천억에서 최대 1조원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
AXDX 매출액 및 순이익 추이
이번엔 AXDX의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자.
CE/FDA 승인을 받은 후 매출액으로 연결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필요했을까?
2015년 상반기에 CE 퀄을받았으나, 2016년까지 매출액의 큰 변화가 없다.
그러다가 2017년 상반기에 FDA 승인을 받은 후 부터 매출액이 꽤나 유의미하게 상승하여 2017년 50억 수준 달성, 2019년 100억 수준을 달성한다.
구체적으로 미국 매출액과 유럽향 매출액을 비교해보자.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후 2017년부터 미국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
아쉽게도 영업이익은 800억원 가깝게 적자가 나오고 있다. 매출액은 늘어나고 있는데 오히려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결론
퀀타매트릭스의 경쟁사 AXDX의 매출액은 미국 FDA가 승인이 난 2017년부터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가는 유럽 CE 승인 2년 정도 전인 2013년부터 3~4배 올랐다.
퀀타매트릭스도 미국 FDA승인 2년 정도 전인 지금이 시기적으로는 좋아보인다. CE승인을 반영하여 시총 3,000억원 수준이며, FDA 승인 기대감이 반영되면 시총 6천억~1조원도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많다.
AXDX는 본사가 미국이기 때문에 FDA 승인시 미국 매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었으나, 퀀타매트릭스의 경우 한국과 유럽 시장에서 승부를 봐야한다.
퀀타매트릭스가 자체적으로 추정한 2021년 매출액은 250억원이다. 장비보다는 소모성 제품인 진단키트의 매출액이 훨씬 크다.
퀀타매트릭스의 2021년 매출 목표 250억원은, 2015년 CE 퀄, 2017년 FDA 퀄 받은 AXDX의 2019년 매출액 100억과 비교하면 굉장히 공격적이다.
현재 AXDX Pheno와 퀀타매트릭스의 dRAST를 비교해보면, 장비당 15개까지 다중테스트가 가능한 dRAST가 비교 우위에 있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추정치는 아닌 것 같다.
다만 AXDX도 다중 테스트가 가능한 Pheno 차기작을 2021년에 FDA 승인을 받을 예정이기 떄문에, 퀀타매트릭스의 올해 유럽향 매출 트랙 레코드가 매우 중요하다.
팔은 안으로 굽기 때문에 권성훈 교수의 모교 서울대에서는 이미 장비 1대가 도입되어 진료중이다.
올해 중요한 것은 충대 병원과 유럽의 구매 여부다.
AXDX는 CE/FDA 승인 전/후 시총 1조~1.5조 밴드에 머물렀고 현재 시총 8천억원 수준이다.
퀀타매트릭스는 현재 CE만 승인 받은 상태이고 시총 3천억원이다. 2022년 하반기 FDA 승인 받았다고 가정하면 Max로 시총 1조원이 가능하다고 해도 무리는 아닌 것 같다.
2년 잡고 3배 오른다고 할 수 있는것인데, 주가의 선행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그렇게 업사이드가 큰 건 아니다. 안전마진이 조금 부족하다.
그래서 시점 보다는 시총으로 매수시기를 정하여 시총 2,500억 미만으로 내려오면 분할매수 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이렇게되면 2년 잡고 업사이드 4배다. 안내려오면 어쩔 수 없고..
실적 펀더멘탈이 올라오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도 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퀀타매트릭스의 경우 별도의 묵혀두는 계좌를 통해 매수할 예정이다.
그리고 2020년 식약처 허가를 받은 후 2021년부터 매출액 발생이 예상되는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키트는 추가 모멘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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