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풍은 이름이 잘 알려진 기업은 아니다. 그러나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이익을 잘 내주고 있는 기업이다.
재무제표를 보면 알겠지만, 매출액은 정체중이며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에 따라 오락가락한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은 배당성향과 시가배당률이다. 어떻게 배당성향이 90% 수준이나 될까?
이러한 배당성향은 원풍의 자산주 성격 때문이다. 보유한 부동산 만으로도 현재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료가 영업이익과 맞먹는다.
그래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연간 영업이익의 2배 수준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현금을 주주들에게 배당해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주목해야할 점이 하나 더 생겼다. 원풍의 3분기까지의 실적이 작년과 재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를 찾아보기 전에 원풍이 뭘 만드는지 알아보자.
원풍은 우리에게 익숙한 현수막, 수상용 원단 등을 만들고 있는 기업이다. 그래서 여름에 레저 스포츠가 더 유행이 될수록 매출액이 올라갈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 한 가지 사업은 지붕재 사업이다. 인천공항, 자동차 공장등 공장 지붕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모듈식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유지보수가 쉽고, 자연환경 대응이 쉽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 원풍의 매출액 흐름을 살펴보자.
원풍의 4개 분기 합산 매출액 흐름을 보면알 수 있지만 수년간 정체중이다.
그러나 사실 2017~2018년도 말레이시아 공장 매각을 고려하면 2020년 부터는 매출액이 늘어난거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는 있다.
그럼 이번에는 영업이익을 살펴보자. 원풍의 영업이익은 2016~2018년까지 바닥을 찍다가 2019년 부터 다시 재상승 하고 있다.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말레이시아 공장 매각이 주요한 영업이익 개선 원인이다.
또 한 가지 요소는 원재료 가격 하락이다. 원풍의 원재료는 유가 등과 연결이 많이 되어있는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원풍의 현재 영업이익률 개선 흐름과 배당성향을 감안할 때, 배당받기 위해 지금 시점에서 매수를 하는 것이 나쁜 전략은 아닐 것 같다.
또한, 순환매가 끝나고 자산주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원풍에게 또 하나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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