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2월 공작기계 주문지수가 발표되었다.
YoY로는 +9.7%이며, 3개월 연속 플러스 영역이다.
역사적으로 YoY로 플러스 국면에서는 와이지원의 하방이 견고했으며, 실적과 함께 주가가 반등해왔는데, 이번에는 주가 반등이 좀 늦어지고 있다. 왜일까?
작년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에 더불어 코로나까지 발발하여 금융위기 급으로 공작기계 주문이 매우 폭락했었다.
즉, YoY 값이 아닌 지수 절대값의 경우 이제서야 2010~2018년도의 저점에 도달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다행인 점은 현재 주문지수가 2016년 말 ~ 2017년 초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것이며,
그 당시 공작기계 주문지수의 반등이 주로 반도체 장비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나왔다는 것을 기억해보면, 지금과 매우 유사한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산업이던 시장이 원하는 것은 성장인데,
1) 2016 -> 2017 넘어갈 때 반도체 장비의 수요가 크게 성장했고
2) 2020 -> 2021 넘어갈 때 또한 반도체 장비 수요가 크게 성장할 예정인 상황이며,
지금이 바로 성장의 초입이라는 합리적 추측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와이지원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출렁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주가의 하방을 지켜주는 것은 결국 실적인데, 아직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인 점은 매출액이 일정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익단의 경우 재고자산과 매출채권 상각/충당금 때문의 손상이지 다른 이유가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현금흐름은 양호하다)
본인의 경우 현재의 국면이 15.4Q -> 16.4Q YoY 실적 반등 국면와 유사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과거대비 탄력성은 부족하더라도 하방은 견고하고 상방은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연초 들어서 장비 발주를 공격적으로 내고 있는 상황이며, 실제로 장비 업체들 사이에서 큰 금액의 수주가 터져나오고 있다.
와이아이케이의 큰 수주 공시들의 경우 납품 마감이 21년 6월 이기 때문에, 3월 정도부터는 본격적으로 장비를 깎아야 한다. 21년 2분기 실적 반등은 거의 확실하다.
주담 통화상으로 파악하기로도 21년 2분기 정도는 되어야 업황이 반등할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으니, 더할나위 없다.
장기적으로는 레이저 커팅의 도입, 하이브리드 절삭 기계의 등장, 엔진 수요 급감 등 절삭공구 업체들은 새로운 살길을 찾아야 하는 건 맞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러한 걱정을 이번 국면에서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일단 이번 축제를 즐겨야 할 시기인 것 같다.
4분기 실적도 확인했으니 이제 조금씩 비중을 늘려 보자.
'기타 산업 > 조선,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화콘덴서 - 산업의 쌀 가격이 올라간다면? (1) | 2021.03.02 |
---|---|
와이지원 - 절삭공구 수출 반등은 아직 (21년 1월 수출액 YoY -18%) (2) | 2021.02.18 |
와이지원 - 일본 공작기계 주문지수 YoY +8.7% (업황 반등 확인) (2) | 2021.01.16 |
와이지원 - 주담 통화내용 (21/1/14) (2) | 2021.01.14 |
소부장 으뜸기업 리스트 (22개 기업) (0) | 2021.0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