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화콘덴서 주가 차트 (+ 과거 주가 급등 원인)
삼화콘덴서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에 주가가 잠시 슈팅한 이력을 볼 수 있다.
당시 주가가 슈팅한 이유는 MLCC가격의 일시적 급등 때문이었다.
<MLCC 가격 급등 History>
1) Murata가 초소형 MLCC Capa를 전장용으로 이전함에따라 일시적 공급 쇼티지 발생
2) Yageo는 이 상황을 이용해 MLCC 가격을 상승시킴
3) 수요는 유지되는 상황에서 MLCC 가격이 급등됨에 따라 MLCC 업체들의 수익성 일시적 극대화
삼화콘덴서도 MLCC 가격 급등에 큰 수혜를 받았으며, 삼성전기 대비 매출에서 MLCC 비중이 높았기에 이익과 주가 슈팅이 훨씬 컸었다.
당시 삼화콘덴서의 영업이익률을 차트로 살펴보았다.
가격안정화가 되었던 2017년에는 10~15% 수준의 영업이익률이었지만 MLCC 가격이 급등한 2018년 당시에는 20~35% 까지 영업이익률이 급등한 흔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019년부터는 MLCC 가격이 다시 안정화가 되었기에 영업이익률도 하락하게된다.
당시에는 구조적 변화가 아닌 공급/수요 언밸런스에 따른 일시적 가격 급등과 이익 증가였기 때문에 이익 감소와 주가 폭락이 따라올 수 밖에 없었다.
2. 구조적 성장이 다가온다
위 그림은 많이 알려져있는 그래프인데, 전기차는 내연기관대비 대당 MLCC 탑재량이 많다는 내용이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자기기 수의 증가와 고성능화, 그리고 ADAS의 기본 탑재 등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은 꼭 전기차가 아니더라도 자동차에 IT 기술 도입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변화이다.
다시 말해 전기차가 아니더라도 MLCC 소비량은 구조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느 것이다.
MLCC는 산업의 쌀이기 때문에 수요/공급에 의해 (주로 공급) 단가는 변할 수는 있어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제품이다.
애플도 매년 스펙이 상향된 아이폰을 출시하고 있는데, 당연히 MLCC 채용 개수도 매년 늘어난다.
2018년에 매출액이 단가 상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튀어올랐지만, 2020년 3~4분기 매출액을 보면 2018년 수준의 매출액을 거의다 회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남은건 단가의 상승인데, 중량대비 수출 단가는 아직 과거와 같이 큰 상승은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작년에는 코로나 여파 등으로 인해 MLCC 업체들의 증설이 기대보다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늘어나지 못한 Capa대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른 시일내에 단가가 상승할수도 있어보인다.
MLCC 섹터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단가 상승은 항상 도둑처럼 찾아온다..
결론
MLCC는 산업의 쌀이다. IT 쪽에서는 어쩔 수 없이 꾸준히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제품이다.
그렇다보니 삼화콘덴서의 PER도 FWD 기준 20~25 수준으로 항상 높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MLCC 쇼티지가 부각되며 단가가 올라간다면 FWD PER이 10 중반까지도 내려올 수 있을 것 같으며, 그때가 매우 안전한 매수타이밍 인 것 같다.
트리거를 기다려보자. 관건은 그 트리거를 누구보다 먼저 캐치해야 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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