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소재, 부품, 장비 구매방식 → 3~5년 장기계약으로 변경
3월 5일 언론 (인포스탁데일리)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구매에 대해 기존 구매 방식을 폐기하고 3~5년 장기계약 형태로 변경할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는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에 따른 생산중단 등 해외로부터 원재료 공급차질이 현실화되며 중장기 생산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1년 6월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소재, 장비, 부품에 대한 3~5년 장기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DRAM, NAND 설비투자 60조원 +20% YoY, 역대 최대
2021년 글로벌 반도체 (DRAM, NAND) 시장은 전년대비 +13% 성장한 143조원 (DRAM 88조원, +23% YoY, NAND 55조원, +13% YoY)으로 예상되고, 올해 글로벌 반도체 투자도 전년대비 +20% 증가한 60조원으로 역대 최대치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향후 3년간 (2021~2023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지속적인 신규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
■반도체 공정난이도 증가로 안정적 공급망 확보 필요
최근 반도체 (DRAM, NAND) 공정의 미세화 (DRAM: 14 → 10 → 8 → 5나노), 적층경쟁에 따른 고단화 (96 → 128 → 175 → 256단) 등으로 공정난이도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반도체 공정별 원가비중은 과거 노광공정 중심에서 증착, 식각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단위당 투자비용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증착, 식각공정 원가비중: 2014년 36% → 2020년 45%). 따라서 과거에는 반도체 핵심인 전공정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중요성만 높았으나, 공정난이도가 증가하며 전공정에서 후공정까지 모든 반도체 공정의 소재, 부품, 장비 중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향후 소재, 부품, 장비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Top picks: 한솔케미칼, SK머티리얼즈, 원익IPS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소부장 (소재, 부품, 장비) 구매를 국내업체 중심의 장기계약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 해외업체 중심의 불안정한 원재료 수급이 향후 신규 반도체 라인 가동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① 국내 소재, 부품, 장비업체 육성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국산화 추진, ② 국내업체 중심의 안정적 공급망 (밸류체인) 확보를 추진할 전망이다. 만약 장기 공급계약이 현실화된다면 국내 소재, 부품, 장비업체는 장기 투자 및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선호주로는 한솔케미칼, SK머티리얼즈, 원익IPS를 제시한다.
기술력 있고 M/S 높은 웬만한 업체들은 다 수혜가 있을 것 같다.
SK머티리얼즈는 NF3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20% 이상 유지시켰고, 매출액과 이익이 계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NF3 가격까지 증가할 수 있어보이기 때문에, 밸류만 빼면 굉장히 매력이 있어보인다.
SK머티리얼즈와 한솔케미칼은 이번 반도체 싸이클 소재주 중 가장 매력도가 높은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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