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의 작동 원리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발광소자에 전류를 흘려준다
2) 그 전기 에너지가 빛으로 변하여 발광한다
이러한 OLED는 발광 형태에 따라 크게 전면 발광, 배면 발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W-OLED가 대표적인 후면발광 OLED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 예정인 QD-OLED가 대표적인 전면발광 OLED입니다.
뭐가 더 좋은 방법일까요? 딱봐도 전면발광이겠지만, 하나하나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OLED 배면 발광구조는 그림과 같이 빛이 발생하면 일부는 바로 양극(Anode)쪽 나가고, 일부는 음극에서 반사되어 다시 나갑니다.
기술적으로 양극(Anode)는 투명전극 기술/소재가 잘 개발되어 있지만, 음극(Cathode)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윈도우 Glass 쪽에 Anode를 두는 구조인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배면 발광 구조는 TFT가 양극쪽에 붙기 때문에 윈도우쪽으로 나가는 빛 일부가 TFT에 흡수되어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즉, 빛이 100% 밖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휘도(Brightness)가 낮아지고 효율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휘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력을 써야한다는 말인데, OLED는 과도하게 높은 전력을 받게되면 번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반면 전면 발광 구조는 빛이 음극 쪽으로 나가기 때문에 TFT 회로 쪽에서 흡수되는 빛의 양이 최소화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소비전력 대비 휘도가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음극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음극은 주로 Metal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2차전지의 동박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다행인 점은, 빛은 파동의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공진현상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진이 발생하면 해당 빛의 Amplitude가 1.5~2배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휘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설계가 까다로와 지겠죠?^^
삼성은 이 기술을 이미 중소형 OLED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형 QD-OLED 패널에도 적용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어보이네요.
그럼 이제 수혜주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QD-OLED는 대형 패널이기 때문에 당연히 다량의 OLED 소재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덕산네오룩스와 덕산테코피아가 수혜주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QD 소재가 기존 QLED TV에는 필름으로 들어갔다면 이번 QD-OLED에는 컬러필터 층에 들어가게 되므로, TV 1대당 들어가는 QD 소재가 5배가 됩니다.
한솔케미칼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비카드뮴계 QD 소재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최고 수혜주가 되겠습니다. QD-OLED TV 100만대를 팔면 QLED TV 500만대를 파는 것과 똑같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테니, 매출액이 3~5배나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이죠!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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