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업의 개화기에는 향후 어떤 업체가 더 잘할 것인지, 실적 가시성을 먼저 보여줄 것인지 예측하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바스켓 전략이 유효한 편이다.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서 실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여러 실적을 통해 치고나가는 기업이 생긴다면 그때 2~3개 종목으로 압축해나가는게 좋은 것 같다.
2~3년이 흘러 (빠르면 1년) 산업 쇠퇴기에는 진짜 확실한 회사가 있는게 아니라면 해당 산업에 투자 자체를 안하는게 편안한 방법이다.
의료AI 산업도 마찬가지다.
2019년 제이엘케이 상장을 시작으로 2021년 뷰노/딥노이드상장, 2022년 루닛 상장이 예정되어 있는데
2019~2020년에는 앞으로 누가 얼마나 잘할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물론 루닛과 뷰노의 기술력이나 인력풀이 뛰어나다는 것 잘 알려져 있어서 당시에도 밸류가 다른 기업대비 높은 편이었다)
2018~2020년에는 국내 1호로 의료 AI SW 인허가를 받은 뷰노가 먼저 치고나가는가 싶더니, 루닛이 가던트 헬스의 투자 유치와 더불어 2건의 FDA 허가를 받아내면서 압도적인 1위 반열에 오르는 분위기다.
올해초 뷰노 상장 초기에만해도 뷰노도 4,000억 밸류까지 받아 봤었고, 루닛은 5,000 ~6,000억 밸류였다. 현재는 뷰노 2,000억 초반 그리고 루닛은 장외가 기준 9천억~1조다. (의미있는 거래량은 아니기 때문에, 오버슈팅일 가능성도 있음)
NFT, 메타버스도 의료AI산업과 비슷하다.
지금은 산업 자체에 엄청난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메타버스 ETF에만 투자해도 1.5개월만에 44%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물론 산업의 리딩 위치에있는 위메이드에 투자했으면 더 큰 수익이었겠지만, 밸류 측정이 힘들 정도로 빠르게 그리고 엄청나게 오른 상황이었기에 투자를 집행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론
지금도 좋고 앞으로도 좋을 예정인 산업을 발견했는데,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기업간의 큰 차이를 찾아내기 어렵다면 바스켓 전략이 유효하다.
그 이후 산업이 본격 개화하여 성장기에 진입하는 순간이 되었다면, 이제 누가 진짜였는지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때에는 주저없이 1등 위주로 종목을 압축하는게 좋다.
어떤 산업이던지간에 결국은 본질이 매우 중요했던것 같다.
2차전지 : 에코프로비엠
NFT/메타버스 : 위메이드
의료AI : 루닛
본질에 집중하고 산업의 성장기를 함께하는 전략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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